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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의 유래와 칵테일의 분류

by hamdi 2023. 7. 31.

 

안녕하세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는 꽤 오래전부터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이폰의 용량이 256GB라 잔여용량이 많지 않네요. 그래서 휴대폰 앨범을 정리하기 위해 사진첩을 둘러보다가

5년 전쯤 다녀왔던 베트남 다낭여행에서 촬영한 칵테일 사진을 보았습니다.

함께 여행을 간 친구들과 함께 어느 오픈클럽을 방문하였는데 사진을 보니 그때 마신 맛있는 칵테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달콤한 술은 별로 좋아하지않은편이라 칵테일은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닌데 그때 먹은 칵테일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내가 살고있는 나라를 떠나 먼 곳에서의 낯선 분위기와 환경이 더해져 더욱더 맛있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날의 칵테일 사진을 보니 문득 과연 칵테일은 언제부터 누가 마셨던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칵테일의 종류에 대해서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칵테일의 유래와 칵테일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칵테일이란?

칵테일(cocktail)은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첨가물 등을 섞어 만든 혼합주를 일컫습니다. 다만, 무알콜 칵테일도 있으며 이들은 목테일(Mocktail, Mock과 Cocktail의 합성어)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의 기호와 취향에 맞추어 독특한 맛과 빛깔을 낼 수 있습니다.

 

2. 칵테일의 유래

칵테일(cock tail)을 직역하면 '수탉의 꼬리'라는 뜻입니다. 어원으로 여러 설이 있지만, 정확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어 실제 어원에 대해서는 추측만 할 뿐이죠. 1795년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이주해 온 페이쇼라는 약사가 달걀 등을 넣은 음료를 조합해서 만들어서 프랑스어의 coquetier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혼합음료를 만드는 습관은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인도나 페르시아에서 펀치라는 혼합음료를 만들며 생겨났습니다. 그것이 스페인 사람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됐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들어온 것은 그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나 미국대사관이 다 지어졌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대중화된 것은 8 ·15 광복 후로 보입니다. 광복 이후면 아직 80년도 채 되지 않았네요. 그때는 먹고사는 것이 아주 힘들 때라 더욱이 칵테일 같은 건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힘들었을 겁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도 대한민국의 산업경제가 살아날 시기였던 70년대쯤부터 칵테일이라는 단어가 일반 사람들에게 퍼지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얘기가 나온김에 시대별 칵테일, 즉 혼합음료를 한번 알아볼까요?

 

1) 고대

맥주에다 벌꿀이나 과즙을 타서 마셨고 로마시대 때에는 포도주에다 물을 타서 마셨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섞어서 마신 원시적인 방법이 칵테일의 시작이며, 이때는 셰이커나 믹싱 글라스 등의 기구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재료를 섞어서 맛을 변화시켜 마신 것이 전부였습니다.

 

2) 당나라

당나라에서는 와인에다 마유 등을 섞은 유산 음료였고, 중세에는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향료를 섞어 뜨겁게 마셨으며, 이때까지 양조주만을 주재료로 하여 섞어 마시던 것이 중세에 들어 연금술사들이 만든 증류주로 인하여 믹스드 드링크에도 큰 발전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3) 17세기, 18세기

아라크에다 설탕, 물, 라임, 향료를 섞은 펀치가 만들어졌고, 18세기 중반에 들어서서 칵테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혼합 음료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라크가 무엇인지 찾아보니 식무성 섬유질을 ㅜ원료로 만든 발효증류주라고 하네요.

 

4) 19세기

제1차 세계 대전 때 미군들이 유럽에 보급시켰고, 20세기 초반 미국의 금주법 시대때 일자리를 잃은 많은 바텐더들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유럽에 칵테일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얼음을 사용한 칵테일이 대중화된 것은 19세기 후반 독일의 카알 폰 린데가 인공 제빙기를 개발하면서부터라고 하네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한민국의 경우, 일제강점기 시대가 끝났던 8.15 광복과 함께 서양 문물이 들어오고 6.25전쟁 이후 미군들에 의해서 칵테일이 서서히 보급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3. 칵테일의 종류

칵테일을 마시는 때와 그 장소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애피타이저 칵테일(appetizer cocktail)

애피타이저란 식욕증진이라는 뜻이며, 식사 전에 한두 잔 마시는 칵테일입니다. 단맛과 쓴맛이 각각 나도록 만드는데, 단맛을 위해서는 체리를, 쓴맛을 위해서는 올리브를 장식해서 냅니다. 어느 것이나 다 술과 같이 먹어도 좋습니다.

 

2) 크랩 칵테일(crab cocktail)

정찬의 오르되브르 또는 수프 대신 내놓는 것으로, 먹는 칵테일입니다. 신선한 어패류와 채소에 칵테일소스(브랜디, 비터스, 토마토케첩을 섞은 것)를 얹은 것으로, 샴페인 글라스, 슈림프스 글라스 등에 담아냅니다. 크랩 칵테일, 로열 클로버 등이 이에 속합니다.

 

3) 비포 디너 칵테일(before dinner cocktail)

식사 전의 칵테일로서 상쾌한 맛을 내는데, 마티니 미디엄 칵테일·맨해튼 미디엄 칵테일 등이 있습니다. 마티니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본 칵테일인데 식사 전의 상쾌한 맛을 내는 칵테일인 줄은 몰랐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4) 애프터 디너 칵테일(after dinner cocktail)

식후의 칵테일로, 먹은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리큐어를 씁니다. 브랜디 칵테일, 알렉산더 칵테일 등 단맛이 나는 것이 많습니다. 달콤한 술을 좋아하는 제 친구가 아주 좋아할 만한 칵테일이네요.

 

5) 서퍼 칵테일(supper cocktail)

만찬 때 마시는 것이지만 일명 비포 미드나잇 칵테일(before midnight cocktail)이라고도 하며, 그 경우에는 단맛나는 양주를 쓴다고 합니다.

 

6) 샴페인 칵테일(champagne cocktail)

연회석상에 내는 것으로, 그 많은 것이 낱낱이 글라스마다에서 만들어져 제공됩니다. 그러나 복잡한 여러 가지 종류의 양주를 배합해야 하는 경우에는 1번에 큰 셰이커에서 흔들어 만든 뒤, 글라스에 따르고 샴페인을 넣어 샴페인 글라스로 마십니다. 파티에서 샴페인 칵테일이 여러 잔 보이면 그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어 주는 것 같습니다. 참 예쁘더라고요.

 

 

오늘은 이렇게 칵테일의 유래와 칵테일의 분류, 종류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더욱더 디케일하게 파고들면 훨씬 더 많고 다양한 칵테일이 있으니 칵테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칵테일의 정보를 자세히 파악한 뒤 즐기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조만간 아까 언급되었던 마티니를 한 잔 먹어볼 계획입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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