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의 유래와 종류

얼마 전 오랜만에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딤섬을 좋아하는 나는 가끔씩 딤섬 전문점을 찾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딤섬을 특히 좋아하고, 뜨거운 육즙이 가득 담긴 주머니 모양의 딤섬도 좋아합니다. 나의 주변에도 딤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과거에는 딤섬을 접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어렵지 않게 딤섬 전문점을 찾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늘 맛있게 먹는 딤섬이지만 그 유래와 역사, 종류에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오늘 딤섬의 유래, 딤섬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1. 딤섬이란

홍콩, 마카오, 대만, 광둥성 등 중화권 남방 일대 및 중화권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즐겨 먹는 만두 및 과자류를 일컫는 말입니다.

 

2. 딤섬의 유래와 종류

딤섬은 원래 중국 남부인 광둥성,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사람들과 객가인들이 '제대로 된 식사'인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중간 시간대에 간단하게 먹던 음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국어의 점심과 한자가 같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딤섬이 유명해져서 홍콩의 고유 음식처럼 굳어졌으며 딤섬 자체가 오늘날에는 고유명사화되어 수백 가지 만두와 중국식 페스츄리, 과자들을 대나무 통 혹은 증기 찜통에 넣어 먹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단 찜통에 들려나온다고 해도 반드시 찌는 요리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튀김 계열 딤섬도 많습니다.

또한 튀겼다가 찌는 방식으로 나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보통 딤섬을 시킬 경우 볶음국수나 볶음밥 등을 메인 요리로 먹는데, 삼겹살의 일종인 씨우욕(燒肉)등도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본고장인 중국 남부는 물론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중국 요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광동계 화교가 많은 미국이나 영국, 호주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요리가 딤섬이며 한국에서도 대만식이나 상하이식 중국집 열풍이 불며 딘타이펑 등 대만 현지 브랜드도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특히나 상하이식 딤섬으로 대만 체인인 딘타이펑을 통해 유명해진 샤오롱바오가 유명해졌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 그리고 중국 대륙 남부인 광둥성, 푸젠성, 하이난성, 저장성, 상하이 등에서 많이 먹는 음식입니다.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화교가 워낙 많아서 이곳저곳에 많이 보입니다. 특히 홍콩이 딤섬 요리의 최고 메카로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중국 요리와 영국의 식민지 기간 동안 유럽에서 들어온 제과 기술이 결합되어 독특한 딤섬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드물지만 베트남 요리 전문점에서도 딤섬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트남 요리는 딤섬과 비슷한 춘권을 좀 더 많이 팝니다. 사실 홍콩에는 베트남 요리도 많이 유입되어 그것이 이상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